정의선, 체코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입력 2022-10-28 08:22  

정의선, 체코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현대차 체코공장 전동화 전환·전기차 인프라 구축 등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은 체코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7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부산엑스포의 주제와 목표, 개최지로서 경쟁력 등을 설명하며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부산엑스포는 기후변화와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았다.
정 회장은 "부산엑스포가 추구하는 자연친화인 삶과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글로벌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해결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이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고, 유라시아와 태평양 간 교통·물류 허브이며 관광 인프라도 충분하다는 점 등 엑스포 개최지로서 강점을 체코 정부 측에 설명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체코 자동차산업과 현대차[005380] 체코 공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체코 공장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유럽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생산을 주도할 전진기지로 부각되고 있다.
정 회장은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 공장의 중장기 전동화 체제 전환 계획과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차 생산 확대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체코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차그룹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의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pul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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