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일으키면서 연이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8% 떨어진 8만6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5% 밀린 9만원에 마감하며 큰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천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조9천808억원)를 16.4%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0조9천8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1천27억원으로 66.7% 줄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2분기(13조8천11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10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올해 투자액 대비 내년 투자 규모를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에 전날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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