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콜 충당금 고려시 영업익은 사실상 줄어…경기 둔화로 TV 수요 위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066570]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심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여파로 사실상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천4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영업이익 5천968억원)에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약 4천8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3천365억원으로 34.8% 줄었다.
대신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1조1천768억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올해 1분기 기록(20조9천690억원)을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장부품(VS) 사업본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2조3천45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확대와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로 2분기 연속 2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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