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SK네트웍스[001740]가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인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234300]이 고속도로 휴게소의 전기차 충전소 운영권을 획득했다.
28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 브랜드인 '에스에스차저'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사업 민간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에스트래픽은 내년 3월까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59곳에 전기차 충전기 186기를 구축해 향후 10년간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스트래픽은 기술 기반 충전과 편의 솔루션을 결합한 차별화된 충전소 운영 방안과 합리적인 충전소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스트래픽은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기술을 충전시스템에 적용하고 하이패스 카드와 연계해 회원 인증을 통해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딥러닝 기반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고, 충전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충전기 예약서비스를 고안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8월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인수하고 이를 물적 분할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법인 설립 절차는 오는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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