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아제르·아르메니아 내주 3자 정상회담…국경안정화 논의

입력 2022-10-28 23:36   수정 2022-10-29 00:26

러·아제르·아르메니아 내주 3자 정상회담…국경안정화 논의
31일 소치서…지난해 합의 이행 및 지역 안정·안보 강화 의제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국경 분쟁 중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중재를 위해 내주 3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크렘린궁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니콜 파니샨 아르메니아 총리,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오는 31일 러시아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지난해 러시아가 중재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합의안의 이행 방안과, 코카서스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역과 경제, 교통 연결의 복원과 발전 문제도 의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파니샨 총리, 알리예프 대통령과 각각 양자 회담도 할 계획이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지난 30년간 두 차례 전쟁을 치렀다.
2020년 9월 전쟁 때는 6천500여 명이 사망한 끝에 6주 만인 그해 11월 러시아의 중재로 양국이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이때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요 지역 대부분을 차지했고, 러시아는 해당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이후로도 산발적 교전이 이어졌고,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를 포함한 3국 정상이 소치에서 회담하고 지역 안정화 방안에 합의했다.
당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국경 확정을 위한 양자위원회 창설을 추진하고, 러시아는 양국의 요청이 있을 시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국은 지난달 12~14일 이 지역을 두고 또다시 교전을 벌였고 이로 인해 2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전면전 재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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