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슬로바키아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입력 2022-10-30 09:31   수정 2022-10-30 09:59

정의선, 슬로바키아 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전동화 전환·충전 인프라 구축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체코에 이어 슬로바키아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2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총리실에서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를 요청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회장은 앞서 27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면담에는 헤게르 총리 외에 피터 슈베츠 경제부 차관, 안드레이 스탄치크 외무부 차관, 엘레나 코후티코바 총리실 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의 미래 비전과 부산의 역동성, 미래 지향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했다"며 "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자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 허브이며,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06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누적 생산 400만대를 달성하며 유럽 시장 전초기지로 성장한 기아[000270]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대한 슬로바키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지역의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는 약 192만㎡ 규모에 연간 3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와 엑씨드(씨드 기반의 CUV 모델),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차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현대차그룹 전동화 경쟁력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 이후에는 유럽에서 100% 전동화 모델만 판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동화 체제로의 단계적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가 유럽에서 기아의 주요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다.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11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2월부터는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양산하는 등 친환경차 모델을 잇달아 생산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유럽 시장에 특화된 소형 및 중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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