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발빠른 첫 취소…"이벤트 종료결정…공지 후 빠르게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하면서 관련 이벤트를 기획했던 게임 업계도 30일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게임 업계는 매년 이맘때마다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핼러윈·공포 테마의 이벤트를 열고 게임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특별 상품 판매에 나서왔다.
그러나 간밤에 참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 업계도 기획했던 핼러윈 이벤트 취소를 검토하거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036570]의 대응이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리니지W'·'리니지2M' 등 주요 게임에 핼러윈 콘텐츠를 선보인 엔씨소프트는 이미 관련 이벤트를 모두 종료하기로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핼러윈 이벤트 종료를 결정했으며, 이용자 공지 후 빠르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 13종의 게임에 핼러윈 이벤트를 선보인 넥슨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넷마블[251270],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112040], 카카오게임즈[293490], 컴투스[078340] 등 여러 종류의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현재 핼러윈 이벤트와 관련해 실태를 파악하고 중단 여부를 논의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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