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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측근인 천이신(63) 중앙정법위원회 비서장이 정보기관이자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 부장에 임명됐다.
30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이날 상무위원회를 열어 공안 분야 사령탑인 당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로 임명된 천원칭 부장의 후임으로 천이신 비서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첩보·간첩 색출과 더불어 국내 정치범 업무를 담당하는 실세 권력 기관이다.
저장성 출신인 천 신임 부장은 2000년대 초·중반 시 주석이 저장성 당 서기를 지낼 당시 직속 부하들인 '즈장신쥔'(之江新軍)'의 대표 주자다.
당시 그는 저장성 당 위원회 부비서장, 판공청 부주임, 정책연구실 주임 등 시 주석의 비서와 책사 역할을 했다.
2018년부터 중국 공안기관 사령탑인 중앙정법위의 비서장으로 활동하며 시 주석의 반부패 캠페인을 총괄 지휘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로 봉쇄된 후베이성 우한에 파견돼 현장 방역 활동을 지휘하기도 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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