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미국 국민 2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이태원 참사 관련 연합뉴스 질의에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답변을 통해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려로 현시점에서 추가로 제공할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서울에 있는 스태프와 국무부 직원들은 이번 사고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영사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한 미국대사관은 한국 당국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소방당국은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12개국 20명의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인은 1명이었으나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 언론은 미국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전날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애도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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