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자산운용 부문에서 큰 수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증권사들의 '어닝쇼크' 속에 메리츠증권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메리츠증권[008560]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천4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5천7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5.9%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175억원으로 13.7% 늘었다.
특히 기업금융(IB)과 금융수지, 자산운용에서 1천억원대의 큰 수익이 났다.
별도 기준 IB 순영업수익은 1천124억원, 금융수지는 1천43억원, 자산운용은 1천351억원이었다.
이로써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19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1천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IB 부문에서 신규 딜에 대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우량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딜을 성사시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과 관련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금리 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권 포지션을 크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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