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자본잠식 위기에 직면한 진에어[272450]가 자본 확충을 위해 62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진에어는 1차 470억원, 2차 150억원 등 총 6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말 진에어는 자본잠식이 아니지만, 3분기 적자와 부채 상환에 따른 자본금 축소에 대비하고자 자본을 확충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들은 최근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선 운항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고환율로 인한 외화평가손실로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있다.
2분기 말 연결 기준 자본잠식률이 45%인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분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채비율이 6천544%에 달해 상환 부담도 큰 상황이다.
이미 부분 자본잠식에 빠진 티웨이항공[091810] 역시 3분기에 자본잠식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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