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FOMC 대기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1,410원대 후반

입력 2022-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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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FOMC 대기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1,410원대 후반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4원 오른 달러당 1,419.6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420.0원에 개장한 뒤 1,418.4∼1,421.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나오는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FOMC에서도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12월 금리 인상 폭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해 12월부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돼있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고,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고 있어 고강도 긴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명 감소한 2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행사에 참석해 연준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솔직히 인플레이션 둔화에 실망스러울 정도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나는 금리가 4%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14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8.51원)에서 1.63원 올랐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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