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지난 1일 제나니 들라미니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를 방문해 남아공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면담에는 들라미니 대사와 시마 사르다 남아공대사관 경제참사관,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 호반산업 김민성 전무 등이 참석했다.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M-TEC)의 설비 투자 계획과 호반그룹의 사업 확장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엠텍은 지난달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케이블 생산 설비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들라미니 대사는 "남아공 정부가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대한전선과 호반그룹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형균 사장은 "엠텍에 대한 신규 투자와 추가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해 남아공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현지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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