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신한지주[055550]의 내년 지배순이익이 올해보다 감소하고 경기 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정준섭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내년 지배순이익은 4조5천969억원으로 올해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 (실적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50%에서 55%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침체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가능성,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발생 가능성, 경쟁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을 신한지주 주가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경쟁사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 달성이 가능할지, 손해보험 부문의 역량을 은행·생명보험·증권·카드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신한지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5만2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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