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일부 제품에서 액성(pH)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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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상은 블랙홀릭, 아토세이프, 피죤, 헨켈홈케어코리아, 퍼굿, 생활공작소, 유한양행[000100], LG생활건강[051900] 제품이다.
곰팡이 제거 성능은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누 때 등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내용액의 액성 및 용량이 표시와 다르거나 표시사항을 누락한 제품도 있었다.
블랙홀릭, 아토세이프, 퍼굿 등 3개 제품은 내용액 액성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됐지만 시험 결과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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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릭은 액성 표시를 알칼리성으로 변경했고, 퍼굿은 표시된 액성에 맞게 제품을 개선했다고 회신했다.
내용량의 경우 블랙홀릭 제품은 표시용량보다 적었고 아토세이프 제품은 제조연월 표기를 누락했다.
블랙홀릭은 내용량이 표시에 적합하도록 개선했다고 회신했고 아토세이프는선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100mL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6.7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mL당 가격은 퍼굿 제품이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블랙홀릭이 3천6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16.7배 가격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 알레르기 물질 표시,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은 5개 제품이 '우수', 2개 제품이 '보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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