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TSMC 공장 용지로 북부 타오위안 토지 공급

입력 2022-11-04 14:03  

대만 행정원, TSMC 공장 용지로 북부 타오위안 토지 공급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행정원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최첨단 공장 용지로 북부 타오위안 토지의 공급을 결정했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쑤전창 행정원장은 전날 북부 타오위안시 룽탄(龍潭) 과학단지를 시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쑤 행정원장은 전 세계 반도체의 선두기업인 TSMC가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장 건설을 위한 1순위 후보지로 염두에 두고 있는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 건설' 프로젝트의 "정식 가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룽탄 과학단지를 관할하는 신주과학단지 관리국 왕융장 국장은 룽탄 자구가 '반도체 상·하류' 연결의 강점이 있다면서 향후 재생수 공장 설치 등 확장건설 예비 계획을 이달 중으로 행정원에 제출하고 내년 8월에 정식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은 상수도, 재생수 등의 준비와 전력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TSMC 측은 전날 대만에서의 선진 제조 공정에 대한 투자에 대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내 반도체 공장 용지 선정과 관련해 계속 평가할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회사의 대외 공식 발표가 위주라고 설명했다.

대만언론은 TSMC가 올해 4분기 3nm 공정 양산을 시작하고 2nm 공정은 북부 신주현 바오산 2기 확장 지역 공장에서 2025년부터 양산할 것으로 전하고 있다.
앞서 자유시보 등은 TSMC가 1nm 또는 1.4nm 공정 등 가장 앞선 핵심기술은 대만에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행정원은 전날 전체 회의에서 경제부가 보고한 올해부터 5년간 950억 대만달러(약 4조2천억원)를 투입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개선 방안'을 통과시켰다.
경제부는 159만여 중소기업이 탄소배출 제로, 디지털 전환과 혁신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중소기업으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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