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당초 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던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일본상의는 최근 대한상의에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연기를 요청했다.
이달 17일 일본상의 신임 회장이 취임하는데, 업무보고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일 경제인 교류 행사인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17년까지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렸지만,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2018년부터 중단됐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대한상의는 당초 이달 부산에서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를 재개하자는 양측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일본상의의 내부 사정으로 내년 봄쯤으로 회의가 연기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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