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시간 5일 밤 11시 추첨…확률 2억9천220만분의 1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역대 최대인 16억 달러(2조2천640억 원)로 불어났다.
파워볼 운영업체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현재 1등 당첨금이 16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복권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당첨금이 늘어난 것은 8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39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까닭이다.
1등 당첨금은 지난 2일까지만 해도 15억 달러였는데, 구매자가 늘어나면서 불과 이틀 만에 1억 달러가 더 증가했다.
다만 이 금액은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을 받을 때 한하며, 일시불로 지급받을 때는 7억8천240만 달러(1조1천70억 원)가 된다.
다음 추첨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5일 오후 11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당첨금은 더 많아질 수 있다.
이 복권은 미국 50개 주 중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팔린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천220만 분의 1이다.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에 해당하는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미국 복권 역사상 1등 당첨금 역대 최고액은 2016년 1월 13일 파워볼에서 나온 15억8천640억 달러였다. 당시 1등 당첨 복권이 3장 나온 바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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