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北도발에 美日 "北에 책임 묻는데 국제사회 단합해야"

입력 2022-11-05 07:03  

잇단 北도발에 美日 "北에 책임 묻는데 국제사회 단합해야"
독일서 회담…美국무 "방어 결의 강화할뿐"·日외무 "용납 못해"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강조하면서 한국 및 일본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독일 뮌스터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도발과 위험스러운 행동에 직면해 있다"며 "우린 이런 행동에 직면해 한국과는 물론이고 (일본과) 완전히 단결돼 있다"고 말했다.특히 "북한의 도발은 한국, 일본 안보에 대한 우리의 절대적인 약속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적절하게 방어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규정한,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처를 하는 것을 강화할 따름"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이에 단호하다"고 거듭 언급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북한의 최근 도발을 언급하면서 "전례 없는 수많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각히 우려한다"면서 "우린 그런 위협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회담 직후 자료를 내고 "두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험하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논의하고 북한에 책임을 묻는데 국제사회가 단합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과 에너지 안보 및 안정된 공급망 등 여러 이슈에 대한 인도·태평양에서의 협력 심화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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