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란이 5일(현지시간) 인공위성 발사용 로켓을 성공적으로 시험 비행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 국영TV 등은 가엠-100이라 불리는 새로운 인공위성 발사용 로켓이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가엠-100 로켓은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항공 조직이 제조했다. 이란 최초의 3단 고체연료 인공위성 발사장치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엠-100이 80㎏ 인공위성을 지상으로부터 궤도 500㎞ 상공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란은 지난 2020년 4월 첫 군사위성을 궤도로 올리는 데 성공해 미국의 강한 반발을 초래한 바 있다. 미국은 인공위성 발사 기술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이란은 그 같은 의도가 없다고 일축한다.
이란은 올해 8월에도 하이얌이라는 인공위성을 러시아 로켓에 실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쏘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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