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한수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김보경 권희원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와 LS일렉트릭[010120] 등이 신안군의 도서 지역 하이브리드형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와 LS일렉트릭은 지난 4일 신안군, 한국수력원자력, NH인터내셔널, 목포MBC 등과 '도서 탄소 중립 이행 및 전력망 이용효율 제고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모델 및 단지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신안 도서 지역의 기존 내연발전소를 태양광, 풍력, 그린수소, 사용 후 배터리를 결합한 복합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UBESS)를 구축하고 신안군 신재생발전과 연계해 친환경적으로 생성된 전력을 도서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UBESS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자원을 절약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회수·재사용에 이르는 자원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S일렉트릭은 관계기관과 함께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우선 1단계로 신안군 내 도서 지역의 내연발전기(디젤)와 연계한 신재생 복합 발전단지 실증을 실시한다.
이어 2단계로 전기와 수소를 양방향으로 생산이 가능한 100㎿(메가와트)급 하이브리드 발전단지를 구축하고, 3단계로 염분차 등 해양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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