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DL이앤씨[375500]가 올해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최대어'인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다.
DL이앤씨는 전날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 진구 범전동 일원에 있는 촉진3구역은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됐다. 총 공사금액은 1조6천73억원이며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을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천554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를 목표로 독보적인 디자인과 설계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 SMDP와 부르즈칼리파, 조경 설계그룹 SWA와도 협업한다.
특히 총 2천142가구의 조망 가구를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가구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촉진3구역은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 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2천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2016년 달성한 3조3천848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성남 신흥1구역 등 연내 추가 수주가 예정돼 있어 누적 수주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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