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1인당 5회까지 30엔 할인 프로모션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중국 앤트그룹의 결제·마케팅 솔루션 '알리페이 플러스'(Alipay+)와 제휴해 중국과 일본에서 결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 근교 이우시에서 카카오페이 QR코드나 바코드를 제시하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 초부터는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중국 본토에 진출한 첫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가 됐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결제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이 서비스를 2019년부터 운영했으며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 플러스 로고가 있는 공항, 편의점, 드럭스토어, 백화점, 테마파크 등에서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롯데면세점·제주공항 이용객들에게 '카카오페이 일본 여행 파우치'를 지급한다. 다음 달 14일까지는 카카오페이머니로 31엔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명당 5회까지 30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싱가포르와 마카오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여행길에서 환전의 번거로움, 현금 관리의 불편함, 카드 결제의 수수료 부담이 고민이라면 카카오페이로 쉽고 편하게 결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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