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공간정보 미래기술을 한 자리에 모은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다자개발은행들과 협력방안,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다자개발은행 3곳과 공간정보 분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면담을 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세계은행과 기후변화에 대응할 '디지털트윈' 협업 연구과제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시아개발은행과는 아시아 개발도상국과의 공간정보 지식공유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아프리카개발은행과도 공간정보체계 국가별 진단을 하고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협력안을 제안했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판로 개척을 위한 WB·AfDB 설명회에서는 아시아·아프리카 시장현황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 설명이 이뤄졌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과 발주처 간 프로젝트 수주를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공간정보 분야 주요 진출국 7개국 실무자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열렸다.
참여국 대표단은 각국 공간정보 제도와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문을 채택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 20개국 공간정보 관련 인사가 참석했고 8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32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오성익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정부는 국내 공간정보 기업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공간정보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