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사칭해 트윗한 코미디언에 계정 정지 징계

입력 2022-11-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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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사칭해 트윗한 코미디언에 계정 정지 징계
머스크, 패러디 명시하지 않은 사칭 계정 퇴출 경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를 사칭해 트윗을 올렸다가 계정 활동 정지 징계를 당했다.
7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 이름을 일론 머스크로 변경한 뒤 낙태권 확보를 위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핀은 이 글을 올린 뒤 사용 정지 처분을 받았고,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는 코미디언을 사칭해 정지당했다"고 조롱했다.
그리핀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참수된 듯한 형상을 들고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리핀과 함께 코미디언 세라 실버먼, 배우 리치 조머 등도 트위터 계정 이름을 머스크로 바꿨다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실버먼은 '표현의 자유 절대론자'를 자처한 머스크를 놀리는 글을 올렸고 중간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머스크는 유명인들이 자신을 사칭해 잇따라 글을 올리자 다른 사람을 패러디했다는 점을 명시하지 않은 모든 사칭 계정을 영구적으로 중지시킬 것이라며 예외는 없다고 경고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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