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프로그램 일회성 비용 제거"…시장 전망치 1천459.6% 상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 게임회사 펄어비스[26375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억7천만 원을 1천459.6% 상회했다.
펄어비스는 직전 분기 지급한 임직원 자사주 프로그램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9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20.4% 줄었다.
게임 지식재산(IP)별 매출은 '검은사막' IP가 776억 원, '이브' IP가 1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 시장이 절반 이상인 56%를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 26%, 국내 18%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PC 게임 77%, 모바일 16%, 콘솔 7% 순이었다.
영업 비용은 총 8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13.2% 줄어들었다.
전체 영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4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지급수수료(166억 원)는 7.8%, 광고선전비는 94억 원으로 20.9% 감소했다. 반면 D&A 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9.5% 늘어난 69억 원이었다.
펄어비스는 올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4분기에는 국내외 검은사막 이용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규 IP와 아일랜드 소재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블록체인 관련 사업 준비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고 덧붙였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도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며 신규 IP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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