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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7) 미국 공화당 의원이 연방 하원의원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뉴욕타임스(NYT)가 예상했다.
타임스는 미국 서부시간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45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개표가 50% 진행된 가운데 "승부가 스틸의원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틸 의원은 55.3%를 득표하며 44.7% 득표에 그친, 경쟁자인 민주당 제이 첸 후보를 10% 포인트 앞서고 있다.
애초 스틸 의원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가 48선거구에서 45선거구로 조정된 점, 캘리포니아가 민주당의 텃밭으로 통한다는 점 등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스틸 후보는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 개표에서도 시종 상대 후보를 앞서며 재선 고지에 성공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틸 후보는 전날 밤 LA 시내 사무소에 모인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들과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가 개표 상황이 더디게 진행되자 승리를 확인하지 못하고 사무소를 떠났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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