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일과 후 여유롭게 상품 받아보길 원하는 젊은 세대에 인기"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계란 등 생필품을 저녁에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는 9월 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당일 야간배송 서비스인 '오늘밤 마트직송'을 시행하는 5개점(영등포·영통·칠곡·수성·남현)의 전체 매출,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 4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청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남현점은 매출과 주문 건수가 각각 65%, 73%나 증가했다.
이는 일과 후 여유롭게 상품을 받아보길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생활패턴과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홈플러스는 분석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늘밤 마트직송 이용자 중 20∼24세는 전년 동기 대비 89%, 25∼29세는 59% 각각 증가했다.
'신선특란', '보리 먹고 자란 돼지'를 포함한 신선식품과 물티슈 등 생필품이 선호 품목으로 꼽혔다.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받을 수 있는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인 '마트직송'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과 주문 건수가 각각 14%, 17% 증가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이사는 "다양한 배송 패러다임을 선보인 것이 좋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변하는 쇼핑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배송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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