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의학자상에 기초 연동건·임상 김대훈
![](https://img.wowtv.co.kr/YH/2022-11-09/AKR20221109057900017_01_i.jpg)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2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정재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분쉬의학상의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은 연동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디지털헬스센터 조교수,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은 김대훈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 임상조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본상 수상자인 정 교수는 위암 및 종양생물학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꾸준한 연구를 수행해 국내 위암 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처음으로 근치적 위절제술 후 위암 환자 예후와 표준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해 위암 표준항암치료 최적화에 기여했다.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 수상자인 연 교수는 정신병증과 코로나19 임상 양상 연구를 진행해 정신질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음을 밝혀내 사회적 약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치료 시점에 따른 리듬 조절 치료 효과를 분석해 이른 시점에 치료가 이뤄질수록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음을 발견함으로써 새로운 치료 전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해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이다.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하고 국내 의학 발전에 힘쓴 공로가 인정되는 의학자에게는 본상을, 학술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40세 이하 의학자에게는 젊은의학자상을 준다. 상금은 본상 5천만 원, 젊은의학자상 기초계와 임상계 수상은 각각 2천만 원.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