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한온시스템[018880]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종전보다 23% 하향 조정했다.
한온시스템의 3분기 매출은 2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0% 밑돈다"며 "원재료비와 물류비 등 비용이 늘어나면서 낮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분기 실적에서 물류비 부담은 정점을 통과했지만, 유럽 관련 유틸리티 비용 부담이 늘었다"며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이 30%에 달해 발목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유럽 비중이 단기적으로 실적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3천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그는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기차 관련 매출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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