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은 모든 시도서 늘어…숙박·음식점 등 호조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올해 3분기 소매판매가 작년보다 감소한 시도는 9개, 증가한 시도는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17개 시도 중 세종 제외) 중 작년 같은 분기보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시도는 9개다.
이 중 광주(-3.2%)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충북(-2.0%), 전북(-1.8%), 전남(-1.8%)이 뒤를 이었다.
서울(-0.9%), 울산(-0.9%), 부산(-0.4%), 경기(-0.4%), 충남(-0.2%)도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백화점에서는 판매가 늘었다.
소매판매가 증가한 시도는 경남(2.7%), 인천(2.5%), 대구(2.4%), 제주(1.6%), 경북(1.2%), 대전(0.9%), 강원(0.5%) 등 7개였다.
2분기에는 소매판매가 감소한 시도가 13개, 증가한 시도가 3개였는데 3분기에는 감소한 시도 수가 줄고 증가한 시도 수가 늘었다.
이는 3분기 승용차 판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약품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특히 제주(8.3%), 인천(8.0%), 부산(7.7%), 경기(6.9%)에서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컸다.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보건·사회복지 등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대전(6.5%), 강원(6.0%), 경남(5.7%), 울산(5.6%), 서울(4.8%), 충북(4.1%), 전남(3.9%), 대구(3.9%), 충남(3.9%), 전북(3.6%), 광주(3.1%), 경북(2.5%)에서도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세종은 대형마트 소매판매가 0.9% 줄고 서비스업 생산 중 부동산이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8년 1분기 세종을 충남에서 분리해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중 일부 업종 현황만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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