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국 기술수출 신약, 임상2a상에서 긍정적 결과"

입력 2022-11-10 11:13  

유한양행 "미국 기술수출 신약, 임상2a상에서 긍정적 결과"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미국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 한 신약후보 물질(YH12852/PCS12852)이 위무력증을 대상으로 한 현지 임상시험(2a)에서 위배출 기능 개선과 관련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유한양행이 기능성 위장관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국내에서 전임상, 임상 1상 시험을 마치고 2020년 프로세사에 기술수출했다.
장의 운동 및 감각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수용체(5-hydroxytryptamine 4, 5-HT4)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및 위배출률, 위무력 증세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고자 이중 맹검, 위약(가짜 약) 대조,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4주간 진행됐다. 중등증·중증 환자에게 위약 또는 2가지 용량의 YH12852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임상 참가자에게 기존 5-HT4 작용제의 부작용으로 꼽히는 심혈관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발생한 이상반응도 경증이나 중등증에 머물러 후유증이 남지 않았다.
위 내 고형물을 절반 배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 약물을 0.5㎎ 투여한 환자에서 평균 32분이, 위약 환자에서 9분이 각각 줄어들었다. 0.1mg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이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안 비고라 프로세사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이번 YH12852 임상2a상을 통해 위 무력증 환자에 대한 위장운동 촉진과 위 배출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YH12852가 아직 치료제가 없는 위무력증 환자의 삶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무력증은 음식물이 오랫동안 위에 머무른 채 배출되지 않아 심한 속쓰림, 메스꺼움, 구토 및 팽만감을 유발하는 만성 위운동 장애 질환이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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