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3개국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5일부터 중동 카타르에서 '카카오T' 앱을 통해 택시 호출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기간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에 우버 자회사이자 '중동의 우버'로 불리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림'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카타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림은 중동 14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약 2천만 명이 이용하는 1위 사업자다. 택시 호출과 자전거, 배송, 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연동 사업은 카카오T와 카림 사이 '모빌리티 로밍'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모빌리티 로밍은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택시·그랩(Grab)카·SUV·고급세단·오토바이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가능 지역은 2018년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7개국,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24개국, 미국령 괌에 이어 카타르까지 33개국으로 확대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모빌리티 로밍뿐 아니라 자체 맵·라우팅 엔진 등 모빌리티 자체 기술 기반의 서비스들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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