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통화 및 유동성·3분기 가계동향조사 발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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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박용주 박대한 기자 = 다음 주(14~18일)는 고환율 속에 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12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5일 '10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 9월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지수(154.38)는 8월보다 3.3% 상승했다.
7월(-2.6%), 8월(-0.9%)과 달리 전월 대비로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10월에도 환율이 높은 수준을 보인 만큼 상승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통상 수입 물가가 오르면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은은 오는 16일에는 '9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정기 예·적금 규모가 사상 최대폭 증가하면서 지난 8월 통화량은 25조원가량 증가한 반면, 결제성 예금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한은 금리 인상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9월에도 이런 예·적금 쏠림 현상은 심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에는 통계청이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동향은 가계의 소득과 지출, 분배 등 지표를 살펴볼 수 있는 통계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1천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2.7% 증가했다. 물가 상승 영향을 제외하면 6.9% 늘었다.
명목소득과 실질소득 모두 관련 통계 작성 시작된 2006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아울러 통계청은 15일 2021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한다.
주택소유통계는 건축물대장과 주택공시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의 인구·가구·주택자료를 활용해 제시하는 연간 통계다.
통계청이 주택시장과 관련해 내는 통계 중 가장 종합적이다.
이 통계를 통해 다주택자 현황과 상·하위 집값 격차 등을 살펴볼 수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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