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난 불안한 유럽에 희소식…"올겨울 안 춥다" 예보

입력 2022-11-15 09:43  

에너지난 불안한 유럽에 희소식…"올겨울 안 춥다" 예보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러시아의 가스 수출 무기화로 에너지난을 겪어온 유럽의 올겨울이 다행히 예년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기상 예측기관 중 하나인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지난 13일 배포한 계절 예보를 통해 "앞으로 3개월간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12월에는 몇 차례 강추위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3S의 이번 계절 예보는 유럽이 비축해둔 천연가스로 올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가늠하기 위해 여러 정부와 업자들이 주시해온 전망치 중 하나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량을 줄이면서 에너지난을 겪었으며 난방용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을 대비해 미국과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면서 에너지 비축량을 늘려왔다.
현재 EU의 저장고는 약 95%가 채워져 EU 집행위원회의 목표치인 80%를 넘어선 상태다.
그러나 예년보다 훨씬 강한 한파가 몰아닥치면 현재의 비축분으로도 겨울나기가 힘들어질 수 있어 날씨가 핵심 변수 중 하나로 주목돼왔다.
도이체방크 연구소의 에릭 하이만 연구원은 "기온은 앞으로 몇 달간 주요 변수 중 하나"라며 "온난한 겨울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 계절 예보는 일일 예보나 주간 예보보다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앞서 지난달 말께 계절 예보를 내놓은 영국 기상청은 영국의 올겨울이 평년보다 다소 추울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한 바 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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