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낮 발사 아르테미스Ⅰ 로켓 초읽기 '이상무'

입력 2022-11-15 15:17  

내일 낮 발사 아르테미스Ⅰ 로켓 초읽기 '이상무'
허리케인 피해 '지장없다' 결론…수소연료 누출 등 없으면 발사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16일 달을 향해 첫 무인 비행에 나서는 '아르테미스Ⅰ' 로켓의 발사를 위한 초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14일 오후(이하 미국 동부시간) 아르테미스Ⅰ 미션 부문별 책임자들이 관계자 회의를 열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초읽기 상황을 점검하고 16일 발사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허리케인 '니콜' 피해로 인한 기술적인 문제도 발사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아르테미스Ⅰ 미션 책임자인 마이크 새러핀은 "(회의에서) 반대의견이 있는지 물었지만 없었다"면서 "우리는 비행 근거를 수용했으며, 따라서 16일 발사 계획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회의에서는 오리온 캡슐의 '발사취소시스템' 하단과 '크루 모듈' 접속장치 연결 부위에 코킹처럼 채워 넣은 RTV라는 물질이 니콜의 강풍으로 얇은 띠처럼 떨어져 나온 것과 관련해 로켓 발사 과정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지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기술진이 이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RTV가 더 떨어져 나와도 발사에 중대한 위험을 제기할 가능성이 작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이동식 발사대와 로켓 하단을 연결한 연료 공급선 전기접속장치의 부품 교체도 완료했다.
초읽기는 발사 47시간 10분 전인 이날 오전 1시54분부터 시작돼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 중이며, 발사 9시간30여분 전인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초저온 연료주입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전 발사 시도 때 발목을 잡았던 수소연료 누출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초읽기가 진행되면 16일 오전 1시 4분(한국시간 오후 3시 4분)에 반세기 만에 달 복귀를 향한 첫걸음이 될 역사적인 로켓 발사가 이뤄지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두 시간 이상 지연되면 발사 일정이 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다. 예비 발사 일정은 19일과 25일로 잡혀있다.
기상 조건은 여전히 90% 이상 발사에 양호한 것으로 예보돼 있다.
아르테미스Ⅰ 로켓은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 발사를 위한 초읽기 과정에서 로켓 엔진의 온도센서 결과 수소연료 누출 문제로 연기됐으며, 9월 27일로 잡혔던 3차 발사 시도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으로 초읽기 전에 취소됐다.
이후 로켓은 조립동으로 옮겨져 점검을 받다가 지난 4일 다시 발사장으로 나와 14일 발사를 준비하다가 니콜의 영향으로 16일로 다시 연기돼 현재 초읽기가 진행 중이다.
초읽기를 기준으로 할 때는 세 번째, 발사 일정으로 따지면 다섯 번째 발사 시도인 셈이다.
한편 NASA는 발사 2시간 30여분 전인 밤 10시30분(한국시간 16일 낮 12시30분)부터 NASA TV를 통해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eomn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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