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IEA 공급 축소 경고·지정학적 긴장에 상승

입력 2022-11-16 06:00  

[뉴욕유가] IEA 공급 축소 경고·지정학적 긴장에 상승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향후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22%) 오른 배럴당 8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서방의 대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유럽연합(EU)으로의 원유 수출은 10월에 하루 150만 배럴에 달했다. 하지만, 12월 5일부터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금지되면 하루 110만 배럴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IEA는 러시아가 세계 다른 지역으로 얼마나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7만 배럴 가량 늘린 하루 9천980만 배럴로 조정했다.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는 13만 배럴 올린 하루 1천140만 배럴로 수정했다.
공급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가운데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내년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천70만 배럴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10만 배럴 상향했다. 하지만 내년 수요 전망 대비 하루 70만 배럴 가량 부족해 공급 부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이 한때 출렁였다.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가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넘어가 2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점은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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