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어업협상 타결…상대국 EEZ 조업 어선 수 50척 감축

입력 2022-11-16 11:00  

한중 어업협상 타결…상대국 EEZ 조업 어선 수 50척 감축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과 중국 간 어업협상이 타결됐다. 내년에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상대국 어선 수와 어획할당량을 줄였다.
어선 수는 50척 줄어 1천250척, 어획할당량은 1천t(톤) 줄어든 5만5천750t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제22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어업협상을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내년 양국 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상대국 어선 수는 50척 줄어 1천250척이 됐고, 어획할당량은 1천t(톤) 줄어든 5만5천750t이 됐다.
상호주의에 따라 양국 EEZ에는 동일한 숫자의 어선이 입어할 수 있고 어획할당량도 유지된다.
협상 내용은 상대국 EEZ에서 실제 어업활동이 적은 우리 측 입장이 반영됐다.
중국의 경우 불법어업 단속에서 적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유망어선이 50척 감축됐다.
유망어선의 조업활동을 지원하는 어획물운반선도 1척 감축됐다. 어획물운반선은 전체 입어 어선 규모에선 제외된다.
주요 어종의 산란·서식장이 집중된 제주 트롤금지구역선 안쪽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중국 저인망 수는 2척 감축됐다.
양국은 동해 북한 수역 불법조업 의심 중국 어선에 대한 정보 공유와 영해침범 어선, 폭력이 자행되는 어선 등 중대 위반 어선 인계인수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양국은 실질적인 조업균형을 이루고 안정적인 조업활동과 경제적인 풍요로움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