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기술·촉매 적용…2023년까지 파일럿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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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화학[051910]이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획기적 탄소저감 설비를 구축해 2050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달성 기반을 마련한다.
LG화학은 공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와 부생가스인 메탄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메탄건식개질(DRM) 설비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DRM은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의 한 종류로, 기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줄이고 주요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탄소저감 설비다.
LG화학은 자체 기술로 공장을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전환의 핵심인 촉매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자체 기술 기반 공정에 독자 개발한 촉매까지 적용한 DRM 설비를 상업화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LG화학은 우선 2023년까지 충남 대산 공장에 1천t(톤) 파일럿 공장으로 설비를 건설한 후 공정 기술과 촉매를 검증하고, 2026년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전통적 석유화학 산업 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 화학산업의 탄소 저감 및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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