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지난달 일본의 무역적자가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9조15억엔, 수입은 11조1천638억엔으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5.3%, 53.5% 늘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2조1천623억엔(약 20조6천억원) 적자로, 10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지난달 대규모 무역적자와 관련해 "엔화 약세와 에너지 관련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액이 많이 늘어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9월에도 2조939억엔 무역적자를 기록해 9월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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