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주거용 건물에서 불이 나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뉴스통신사인 와파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 있는 주거용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보건 당국은 이날 불로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베이트 라흘리아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불이 난 건물에서 비명이 들렸으나, 불길이 거세 접근이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자지구에는 8개 난민촌에 2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살고 있으며, 자발리아 난민촌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 가운데 하나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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