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엔화 약세와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18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1982년 2월에 3.6% 오른 이후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 미만에서 4∼8월 2%대로 오른 뒤 9월에는 3.0%를 기록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배경으로 한 자원 가격 상승에 엔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더해져 식료품을 중심으로 한 '가을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가계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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