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6명 체포…최대 270만원 벌금에 7년 징역형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공안이 대규모 온라인 축구 도박 조직을 적발해 수사중이다.
18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북부 박닌성 공안은 최근 응우옌 두이 뚱(31) 등 6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초부터 온라인 축구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왔으며 판돈 규모는 1조동(5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에 공안은 이달 13일부터 요원 100명을 투입해 하노이와 박닌성으로 연결된 이들의 거점을 급습했다.
공안은 현장에서 휴대폰 15대와 차량 4대, 은행 카드를 비롯해 사업 운영과 관련된 서류들을 압수했다.
베트남은 운영 허가를 받은 카지노 영업장 외에서 벌어지는 모든 종류의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1천만∼5천만동의 벌금형과 함께 3∼7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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