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파르한 하크 부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북한에 즉각 추가 도발 행위를 그만둘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들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 재개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같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메시지는 이달 초 '화성-17형' 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ICBM 발사 때마다 내놓는 성명과 거의 똑같은 내용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15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보름 전인 지난 3일 쏜 화성-17형과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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