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미일 공중훈련…"대응력 보여주려는 의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이 1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B-1B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한 공중 훈련을 벌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전날 ICBM 발사로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항공자위대와 미 공군이 규슈(九州) 북서쪽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항공자위대 전투기 F-2 5대가 참가했다.
방위성은 B-1B 2대 양쪽으로 F-2 4대가 편대 비행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일본 항공자위대와 주일미군은 전날에도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양국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공중훈련을 벌였다.
동해에서 실시된 전날 훈련에는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와 주일미군 F-16 전투기 총 4대가 참가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훈련에 대해 "일본과 미국이 결속해 모든 사태에 대처하는 능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며 참가 전력은 각종 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빈도가 늘어나면서 미일 전투기 연합훈련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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