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용 '한국어 읽기 시리즈' 교재도 완간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가장 많은 나라인 태국의 한국어교육을 점검하는 행사가 열린다.
태국한국교육원은 오는 25일 태국 방콕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3회 태국 한국어교육 발전 모색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어과 교수, 한국어 교사 등 태국 전역의 한국어 교육자를 비롯해 양국 교육 행정가,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태국 한국어교육의 튼튼한 뿌리 내리기'라는 주제로 한국어 교재 개선 등 태국 한국어교육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태국한국교육원은 최근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읽기 시리즈' 교재를 완간했다.
한국과 태국을 비교하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책으로, 한국의 자연·생활·역사·경제 사회·문화 등 5개 영역을 다룬 교재와 교사용 참고서로 구성됐다.
태국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4만6천458명으로, 제2외국어로 한국을 배우는 세계 학습자의 약 27%를 차지한다.
올해 태국 대학 입학시험 제2외국어 과목에서 한국어 응시생 수가 처음으로 일본어 응시생을 추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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