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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클리노믹스[352770]는 핏속 DNA를 분석해 폐암 여부를 98% 정확도로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액체 생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17일 국제학술지 '분자세포검사'에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체 생검은 핏속 암세포 DNA 조각을 찾아내 암 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와 정상인 혈장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정상 DNA와 암세포 DNA를 정확히 분류하는 AI를 도입했다.
그 결과 폐암 환자를 분류하는 정확도는 98%로 나타났으며, 진단이 어려운 1기 폐암 환자에게서도 민감도 83%, 특이도 97%를 보여 조기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민감도는 질병이 있는 사람을 '양성'으로 검출해 내는 능력,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사람을 '음성'으로 판별하는 능력이다.
박종화 클리노믹스 대표는 "이번 액체 생검 기반 게놈 기술을 활용한 폐암 정밀진단은 큰 기술 발전"이라며 "진단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는 클리노믹스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센터, 화순전남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이 참여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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