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기술 등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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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우리나라가 제안한 제조업 자동화 시스템 표준이 내년 하반기 중 국제표준(IS)으로 제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달 21∼23일 국내외 스마트제조 표준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업 업무시스템 및 자동화(TC184/SC5)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표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한 자동화 시스템 통합 관련 '가상 생산 시스템' 표준이 내년 하반기 중 최종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제 제품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표준안으로, 공정의 병목현상을 개선하고 디지털트윈 기술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려면 '신규작업표준안(NP)→작업반초안(WD)→위원회안(CD)→국제표준안(DIS)→최종국제표준안(FDIS)' 등의 절차를 모두 거쳐야 하는데, 현재 가상 생산 시스템 표준은 국제표준안(DIS)으로 채택된 상태다.
아울러 국표원은 '기업 업무시스템 간 데이터교환' 국가표준도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중공업[329180]과 협력사가 기업 업무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 모델을 적용해 기업 간 제조데이터를 연동시킨 사례가 소개됐다.
국표원은 스마트제조 표준의 활용·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공장 표준 국제콘퍼런스'도 개최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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