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조직안정·성과주의…명노현·도석구 CEO는 부회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를 골자로 한 이번 인사에서는 전문경영인인 명노현 ㈜LS[006260] 사장과 도석구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S 오너가 3세인 구본규 LS전선 부사장과 구동휘 E1[017940] 대표이사(전무)는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구 회장 체제 출범 첫해인 올해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신 성과주의에 입각해 사업주도형 CEO인 명노현 사장과 LS MnM을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시킬 도석구 사장 등 2명의 전문 경영인 CEO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오너가 3세 중에서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한국무역협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E1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LS일렉트릭으로 옮겨 비전경영총괄을 맡게 된다.
이밖에 안원형 ㈜LS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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