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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자체 개발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SKL27969'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각종 허가기관 비용 면제, 임상시험 시 발생하는 세금 면제 등 FDA가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후보물질은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PRMT5'(Protein Arginine Methyltransferase 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암 신약이다.
전임상에서 경쟁 약물 대비 체내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고 뇌 투과율도 높게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FDA로부터 이 물질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을 승인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이 약물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면서 미국 내 1상은 비임상 연구와 함께 2년간 지원받기로 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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